여러분은 독일하면 어떤 것 부터 생각나세요?
네! 맞습니다!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맥주! Bier!
독일하면 역시나 맥주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독일에서는 식당을 가면
음식외 음료를 추가로 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때 사람들이 물대신 가장 많이 시키는 것이
이 맥주 입니다.
독일에서는 어떤 맥주를 즐겨 마실까요?
쌉살한 맛이 나는 필스너(Pilsner)
국내에서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필스너!
필스너류의 맥주는 독일내 소비, 생산량에 있어
가장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크롬바허(Krombacher)
벡스(Becks)
등이 있는데,
특히 이 두 맥주회사의 경우 독일내
판매 1,2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국내 몇몇마트의 세계맥주코너에서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깔끔한 청량감이 있는 라거(Lager)
필스너의 쌉쌀한 맛이 빠져서
훨씬 더 청량감과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보통 이 라거류는 남부지방,
특히 바이에른 지역에서 많이 보실 수 있는데요.
바이에른주의 주도 역활을 하고 있는 뮌헨에서
이 라거류의 생산과 소비가 많은 편입니다.
아우그스티너헬레스(Augustiner Helles)는
뮌헨을 대표하는 라거맥주인데,
약간 농약병 처럼 생겨서 자칫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맥주사 입니다.
아쉽지만 국내에서는 보실 수 없고,
만약 독일에서도
바이에른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도
보기가 드뭅니다.
기회가 된다면 기억하셨다가
꼭 한번 시음해 보시길 권합니다!
국내에서는 뢰벤브로이(Löwen Bräu)라는
브랜드로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분데스리가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1860뮌헨이라는 팀로고의 사자문양이
같다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저 사자는 바이에른주를 대표하는 문장이에요.
독일은 각 주마다 대표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만약 남부지방이나 뮌헨을 가신다면
그냥 맥주 주세요 말고
ein Helles, Bitte 라고 하셔도
맑고 청량한 라거비어를
마실 수 있습니다!
라거비어 자체가 보시는 것 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맑은 맥주라 하여
Helles(헬레스)라고도 부르거든요.
밀맥주 바이스비어/바이쩬(Weiss-/Weizenbier)
한국에서는 몇년전부터
밀맥주 특유의 든든함과 부드러움때문에
애호가들이 늘어났습니다.
풍미가 좋은 맥주인데요
대표적으로
에어딩거(Erdinger)
파울라너(Paulaner)
바이엔슈테판(weihenstephan)
이 회사들이 밀맥주를 대표할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바이에른주의
뮌헨을 대표하는 맥주회사들 중 하나입니다.
이 밀맥주는 특별한 맥주잔에 마시는데요,
아래는 한손에 잡힐 수 있는 굵기로 시작해서
위로 올라갈수록 입국가 넓어져
풍성한 거품과 더불어
맥주를 마시면서 잔이 기울어졌다,
바로 세워지는 동작을 통해
밑에 가라앉은 Hefe-효모들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
그 특유의 맛을 끝까지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밀맥주잔을 너무 급하게 내려 놓는 경우,
맥주가 컵 안에서 튀어오르는
경험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맥주의 도수보다 약 두배가 넘는
복비어(Bockbier),사이다와 섞어마시는 라들러(Radler) 등등
여러 맥주들이 존재합니다.
언제 한번 더 재미난 독일 맥주들
소개 해 드리도록 할께요!
맥주를 잔을 들고 건배를 할때는
프로스트(Prost : 건배!)
혹은
춤보올!(zum Wohl : 건강을 위하여!)
를 외치며
건배하는 상대방의 눈을 꼭 마주치는 것이
예의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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