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맥주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디를 가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동네마트만 가도 엄청난 양의 다양한 맥주를 흔하게 볼 수 있죠. 맥주라는 주제로 할 이야기 참 많지만 본 게시글을 통해서는 무알콜 맥주 "Alkoholfreies Bier 알콜프라이어스 비어(영어로는 Non-Alcoholic Beer)"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알콜 없는 술?!
독일의 無알콜 맥주
Alkoholfreies Bier 알콜프라이어스 비어
알콜 없는 술? 그걸 왜 마셔?!
알콜 없는 술, 언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양이 많든 적든 '술'에는 '알콜'이 포함되어있고
'알콜' 때문에 '술'을 마시는데 알콜 없는 술 이라니... '알콜을 안 마시려면 물이나 쥬스, 콜라를 마시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런 의문은 기본적으로 맥주를 마시는 것에 대한 인식과 습관 차이에서 나옵니다.
술을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일반적인 한국 술 문화와는 다르게 독일에서는 마치 '음료'처럼 맥주를 자연스럽게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술을 음료처럼 마신다는 의미가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갓 구운 빵에는 커피 한잔이 연상되고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에는
빛깔 좋은 레드와인이 연상되듯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하는 자리에 맥주는 빠질 수 없지만
본인이 알콜로 인한 취기를 느끼고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싫어하거나 집에 가는 길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다음날 중요한 미팅이나 업무 등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자연스럽게 Alkolfreies Bier를 찾습니다.
'맛'이 있을까?!
독일 수제 맥주는 말할 것도 없고 마트에서 파는 공산품 맥주들도
각 지역마다 취급하는 품목에 차이가 나며 각각의 맥주가 저마다 고유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Alkolfreies Bier도 맛이 모두 다릅니다. 알콜 없는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어 허브 향이나 각종 과일 맛이 첨가 된
Alkolfreies Bier도 판매하지만, 기존 맥주와 맛과 향이 상당히 흡사한 Alkolfreies Bier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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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Alkolfreies Bier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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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Alkolfreies Bier는 보통 맥주의 절반 정도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0.5L 콜라는 약 215칼로리, Alkolfreies Bier는 약 120칼로리입니다. 아무리 Alkolfreies Bier라고 할지라도
맥주는 맥주이기 때문에 아주 미량의 알콜을 함유 하고 있지만 최대 0.5%를 넘지 않습니다. 미처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우리가 흔히 즐겨마시는 과일음료에도 과즙으로 부터 발생한 미량의 알콜성분이 포함 되어있다는 것을 고려 한다면 이 수치는
일상생활에는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근에는 0.0%, 완전 무알콜 맥주도 출시되고 있으며 인기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