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베를린 BSI 어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베를린 생활의 시작은 언어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 어학원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저도 그랬듯, '어떤 어학원이 좋을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일단 저는 제가 중점적으로 다닐 노선(학원, 집, 시내, 역 등)에 적합한 학원, 해당 학원의 일반적인 평판, 그리고 가격대 순으로 고민하여 BSI를 선택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 수업의 질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일각 우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우였습니다. 저는 이 학원에서 굉장히 훌륭한 선생님을 만났고, 건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현재 B2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의 강점은 외국인들에게 특화된 문법 설명입니다. 처음 듣는 문법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십니다. 독일어로 독일어 문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신기합니다. 선생님 덕택인 것 같습니다. 또 듣기나 쓰기에 대한 부분도 골고루 분배하여 치우침 없이 가르쳐 주십니다. 더불어 텔크와 같은 독일어 시험에 대한 요령과 팁도 종종 알려주셔서 개인적으로 좋은 조언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저의 사례일 뿐입니다. 어떤 학원을 가든지, 다양한 선생님이 계실 테고,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지에 따라서 수업의 질도 달라질 것입니다. 동시에 중요한 것은 독일어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예복습 등등)일 것입니다. 학원마다 장단점이 있을텐데 자신이 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맞춰서 선택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