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이클래식 통해 7개월째 BSI학원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A1부터 B1까지 다 들었고, 지금은 B2를 같은 학원에서 수강하고있습니다. 여기 정말 좋습니다. 저에게는 잘 맞습니다. 베를린에서 (아마도) 가장 저렴한 수강료로 이곳에 다닐 수 있게 소개시켜준 제이클래식에 감사드리며 후기를 조금 작성해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수강료가 저렴하기에 정말 많은 학생들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한반에 20명 수업할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꾸준히 하다보면 나중에 끝가지 남는 알짜배기 학생들은 10명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 그만두거나 그렇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하면 뭔가 살아남았다는 성취감이 듭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초반에 다양한 친구들을 경험하고 사귈 수 있는 것은 장점이기도 한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여기 친구들 통해서 꾸준히 만나게 되는 독일인 친구도 사귀고, 여러 파티나 모임에도 연결될 수 있었어요. 제 생각에 학원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말하기 연습하는 건데, 친구들 사귀면 학원시간 외에도 약속잡아서 말하기 시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점은 한국인도 많다는 점인데, 저는 6개월동안 3명 만났어요. 저한테는 단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서로 한국말 거의 안하고 독일어로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한국말도 조금씩 하면 약간의 그 우리끼리의 재미도 가끔씩 느껴서 재밌었어요.
그다음 단점은 선생님의 실력이 쪼끔은 아쉬운 부분은 있었어요. 좀 틀리실 때도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그것만 말하기에는 서운할 정도로 열심으로 가르쳐주시고, 친절하시고,, 성심껏 가르쳐주신 것 같아요.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셨고요.
한편으로 제가 생각할때는 선생님이 조금 아쉽고, 엄청 잘가르치시고 이런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A1~B1까지는 얼마나 스스로가 꾸준히 한 곳에서 열심히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학원 수업에서 저의 독일어를 다 책임져주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결국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독일어 공부 메인인 것 같아요. 학원은 보조해주는 느낌이고요. 만약 전적인 서포트를 학원에 기대한다면, 그 기숙학원 같은데 가는 게 낫겠죠. 저는 학원에는 말하기 연습을 주로 하러 간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다른건 혼자 공부해도 말하기는 혼자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쉬는시간에도 늘 친구들이랑 대화했고, 특히 선생님이랑도 대화 많이 했어요. A1처음 들었을 때는 선생님 말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던 기억이 나는데, B1 끝날 때는 선생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게되고, 뭔가 관계적으로 스미는 경험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나름대로 신기하네요.. 더 열심히할수도 있었겠지만 ㅜ 이정도 열심히해서 이정도 됐구나 생각도 들고요. 앞으로 갈길이 더 태산이겠지만.
아무튼 또 선생님이 간혹 수업에서 틀린다! 할때는 제가 발견해서, 수정하는게 나름 재미있었어요. 그거 찾으려고 열심히 더 듣고 그랬었어요. 그것도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됐던것 같아요. 아이러니하게..
여기서 Frühstücksparty라고 아침식사파티 같은거 여러번 했었어요. 각자 음식준비해와서 먹는건데, 그런 시간도 재밌었어요. 물론 선생님 재량인 것 같긴하지만, 다른 반도 자주 했었던것 같아요.
학원 안에 빵 잘 굽는 매점 있어서 사먹기 좋아요. 거기서 친구들이랑 떠들기도 좋아요. 매점이 비싸면 학원 근처에 Lidl 있어서 거기서 종종 사먹어요.
저는 BSI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B2 수업 듣고 있는데, 선생님이 독일분이시고, 이분은 수업방식이 저랑 잘 맞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수업듣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C1까지 계속 여기서 들으면서 시험합격하고 대학 들어가고 싶슴다 ㅎ.
그냥 간략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제가 지냈던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세삼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서 막 써내려가게 되네요. ㅎㅎ 저는 6개월동안 수업 한번도 안빠졌어요. 이것도 약간 안빠지기 챌린지 하는 것 처럼 하다보니까 나름 안빠지려고 오기도 생기고, 재밌었어요. 물론 처음 독일와서 생활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로 몸이 아픈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몸관리 최대한 신경쓰면서 학원 무조건 갔습니다.
ㅎㅎ 여러 좋은 팁들을 알려주신 제이클래식에 감사드리며 마칩니다.
아마도 그 초창기의 그 팁들이 학원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