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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청후 개통까지 걸리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① 해당 지역에 원하시는 통신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② 신청 숙소에 인터넷 회선이(Internet-Leitung) 정상적으로 깔려 있다는 전제하에
" 인터넷 신청 시점으로부터 대략 3주 "
인터넷 가입 신청부터 개통까지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한국과 비교 한다면 오래걸린다고 느껴지는데요, 한국과 다른 인터넷 개통 절차를 가만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① 인터넷 가입 신청이 접수되면 통신사에서는 신청자의 지불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신용평가기관 Bonitätsprüfung을 요청합니다. Bonitätsprüfung을 담당하는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해당 계약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으면 ②통신사는 Deutsche Telekom에 계약 신청자가 신청한 주소지에 인터넷 개통이 가능한지 확인을 요청합니다. 서비스 제공은 통신사가 하지만 (대부분의)인터넷 회선 관리는 Deutsche Telekom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③Deutsche Telekom은 계약 신청자의 주거지에 인터넷 회선이 설치되어 있는지, 회선이 설치되어 있다면 개통 가능한 여분의 회선이 있는지, 최대 속도는 얼마나 나오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해당 사항이 확인되면 ④인터넷 개통을 위한 기술자(Techniker) 방문 일자가 잡히며 해당 일자는 통신사를 통해 가입 신청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은 보통 2주 정도 걸립니다. 인터넷 개통일은 가입 신청자가 해당 일정을 통보 받는 시점으로부터 대략 일주일 이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인터넷 신청 시점으로부터 3주 정도가 걸리는 셈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인터넷 신청부터 개통까지 대략 3주 정도 걸립니다."
최근에는 통신사에 따라 위와 같은 단계가 부분적으로 간소화 되어 인터넷 개통 일자를 계약신청 시점에 미리 알 수 있다든가, 인터넷 개통일자까지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통신 전용 모뎀을 옵션으로 선택하는 등 차별화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신청부터 개통까지 기본적인 사항들은 위와 같이 진행되며 이 와중에 예외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야 신청일로부터 대략 3주가 되는 시점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중간에 예외상황이 생긴다면 개통 시점은 이 보다 훨씬 늦어지기도 합니다.
신속한 인터넷 신청과 개통 진행을 위해서는 Bonitätsprüfung을 위한 은행계좌개설,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을 예치하여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숙소 확보를 바탕으로 한 거주지 신고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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