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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Hausmeister(하우스마이스터: 관리인)란 ?  고급 0  


독일에서 집을 구해서 살다 보면 Hausmeister(하우스마이스터 : 흔히 관리인라 함.) 라는 단어를 보게 됩니다.

일반 주택(Wohnung)에서 살더라도, 학생 기숙사(Studentenwohnheim)이나 아파트먼트에 살더라도 꼭 한번은 보고, 듣게 되는 Hausmeister.

그들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독일에서 Hausmeister(관리인) 란?

주택이나 아파트, 기숙사 등 주거지의 시설물을 집 주인(Eigentümer)를 대신해 총 관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냉,난방 시스템이나 전기, 수도 관리를 위해 기술적인 기초 지식을 갖춰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분야의 자격증이나 

Hausmeister를 위한 직업 교육(Ausbildung) 수료증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 다세대 주택(Wohnung)의 경우는 행정업무(Verwaltung)도

함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행정업무 : 숙소의 계약이나 해약, 연장 등)

주 업무는 주택이나 아파트의 전반적인 시설 (또는 행정) 관리지만, 세입자는 실 소유주보다 이 관리인을 훨씬 자주 만나게 됩니다.

 

간단한 교체작업이나 수리는 Hausmeister(관리인)가 직접 하게 됩니다.

물론 규모가 크거나 전문가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업체와 직접 연락을 주고 받으며 수리 및 공사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합니다.

또한, 입주자가 바뀔 때에는 집의 시설물 확인(Ein- und Auszugsprotokoll)을 하기도 하며, 열쇠를 Hausmeister(관리인)로부터 수령하거나 반납을

하기도 하며, 거주하는 동안 열쇠를 분실했을 때 역시 Hausmeister(관리인)에게 찾아가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나 아파트먼트와 같은 다세대 주거지에서는 전기, 수도를 비롯해 난방기의 수치를 측정하기 위한 계량기 관리도 도맡아 하며. 낯선 사람이나

량의 입출입을 확인 및 통제하기도 하며, 지하 창고 관리도 관리인의 몫입니다.

일반 다세대 주택(Wohnung)의 경우에는 계단이나 복도, 마당의 청소업무 및 정원을 가꾸는 일도 하며, 겨울에 눈이 많이 올 경우 집 앞의 눈을 치우거나

쓰레기 관리 역시 Hausmeister(관리인)의 일입니다.

(* 제이클래식에서 제공하고 있는 베를리노보 아파트먼트나 학생 기숙사의 경우, 청소 업체가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를 하자면, 집 안의 시설물에 문제가 있을 때 찾아야 하는 사람이지요.

따뜻한 물이 안 나올 때, 발콘의 창문이나 문이 고장났을 때, 집 안 콘센트가 작동을 하지 않을 때, 윗집의 누수로 인해 천정이나 벽에서 물이 흐를 때.

이럴 때 Hausmeister(관리인)를 찾아가 얘기를 하시면 됩니다.

직접 독일어로 표현이 어려울 경우에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함께 보여주면서 얘기를 하면 좀 더 이해가 빠를 수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나 아파트먼트, 스튜디오의 경우에는 개개인의 택배나 우편물을 따로 받아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시설물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세대수가 많이 않은 Wohnung의 경우에는 실제 거주하는 사람 중 한 집에서 Hausmeister(관리인)를 맡아 일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집이라면 꼭 관리인이라기 보다 이웃으로서 좀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택배 수령이나 휴가로 집을 오랫동안 비울 때

우편함을 비워달라는 부탁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탁을 하는 것일 뿐, Hausmeister(관리인)의 업무는 아닙니다.

 

Hausmeister(관리인)과 특별히 친하게 지낼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사이가 틀어지면 본인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한국과 독일의 문화로 인해 Hausmeister(관리인)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종종 생기는데요,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 무시를 하거나, 임대인이 해야할 일(택배수령, 전구교체, 주차 등)을 당연한 듯 요구하거나, Hausmeister(관리인)가 일을 하고난

뒤에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는 등의 행동은 독일에서 매우 무례한 행동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수리나 교체 요청에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해 주지 않을수도 있을텐데요, 그러다가 결국 문제가 커져 집에서 나갈 때 시설물의 책임을

본인이 져야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행정업무까지 맡아서 하는 Hausmeister(관리인)라면 집 주인에게 사소한 험담을 해 계약에 불이익이 갈 수도 있습니다.

 

이 분들도 함께 사는 우리의 이웃이니, 웃는 얼굴로 인사도 하고, 일을 잘 처리해주면 한국에서도 그렇듯이 작은 초콜렛이나 음료수도 건네면서

한국인의 정을 표현하신다면 거주하는 동안 조금은 편하게 지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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