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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IK-Heinrich-Idaf (뒤셀 에센 부퍼탈지역)
아이디 vine*
 
저는 지금 IIK 에서 B2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럽 경기 때문에 독일어를 배우려고 모여든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뒤셀에는 대표적으로 세 개의 학원이 있는데,

괴테는 너무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많은 사람이 다니지는 않는 듯 하구요

그리고 또 다른 학원들은 동유럽(터키 그외)아이들이 주로 선호하는 학원이라서 

한국사람들은 많이 가지 않습니다.

일단 IIK는 셋 중 가격이 가장 높고 수업내용이 사실 조금 어렵습니다.

물론 낮은 단계에서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계가 올라가면서 요구하는 수준이 확확 달라집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생각했을 때 어학원을 다니면 회화를 많이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말할 기회가 정말 많이 없습니다.

셋 중 어느 학원을 가도 그런 문제들은 있는데요, IIK의 좋은 점은 매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네덜란드나 베를린 다른 지역으로 버스를 대절해서 싸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작은 호프집같은 곳을 빌려서 매달 두 번 정도 친목회를 할 수 있고

또 지역의 유명한 곳을 방문하거나 요리스튜디오를 열기도 합니다.

참 프로그램이 많아요. 이것들을 활용하신다면 회화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업은 한 반에 거의 20명 정도의 인원이고 또 특히 그리스에서 온 의대생들이 참 많습니다.

유럽학생들은 미리 자국에서 몇 년정도 독일어를 배우고 온 학생들도 많고

사실 알파벳을 쓰는 나라라서 한국학생들보다 말이 정말 빨리 늡니다.

문법은 한국사람이 강하긴 합니다만, 코스가 올라가면서 문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에 

최대한 듣기 말하기 그리고 어휘력을 낮은 코스 때 부터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Heinrich 는 아마 수준은 중간 정도일 것이고 학원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정말 잘 챙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IIK 다니는 학생들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데 비해 Heinrich 다니는 학생들 그리고 졸업한 학생들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학원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IIK 나 괴테 선생님들이 Heinrich 에서도 가르치십니다. 하지만 수업내용이 IIK 에 비해 조금 덜 어렵게 구성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음대 미대생들은 처음에는 IIK에서 시작했다가 B1를 넘기지 못해 대부분 Heinrich 로

옮기는 실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다프는 셋 중에서는 수업료가 가장 쌉니다.

주변 여러 정보에 의하면 이다프에서 좋은 반에 배정을 받은 사람들은

한국사람이 없으면서 한 반 인원수가 적은 반에 가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솔직히 또 어떤 분들은 IIK 와 별반 다른 것 없이 여전히 학생도 많고 한국사람도 많아서

회화실력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까지구요 확실한 것은.

DSH 또는 TestDAF가 필요없는 음대생분들은 확실히 IIK 굳이 다니실 필요 없으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치실 분들은 학교 다니실 때 어느 정도 영어공부하신 실력이 조금만 있다면 IIK 에서 충분히

하실 수 있고 또 하셔야 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시험대비에 필요한 공부를 가르치는 학원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문이나 예제글 등)

그리고 만약 딱히 입시를 보시거나 학교에 가지 않으실 분들 (사업가, 주재원가족) 은 

각 도시마다 가격도 저렴하고 잘 가르치는 Volkhochschule 에 가셔서 레벨테스트 보시고 

빈 자리 기다리셔서 들어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인기가 많아서 늘 기다려야한다는..

여기까지 입니다.

뒤셀 에센 그리고 이 주변지역에 굉장히 크고 작은 도시가 많아서 다들 장거리로 뒤셀에 있는 학원들을 다니시더라구요.

이 쪽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