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F+U 어학원에서 1년정도 독일어 과정을 들었습니다.

A1과정부터 시작해서 C1과정을 끝내고 TESTDAF 준비반을 끝내고 드디어 오늘에서야 TESTDAF 시험을 치뤘습니다!

솔직히 F+U가 중국유학생들 비율이 높기는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C1 반을 들을때 10명중 절반가량이 중국친구들이였어요.

중국친구들한테 F+U에 중국친구들이 많은 이유를 물어보니 중국내에 F+U와 연계된 어학원이 있다네요~

그래서 중국친구들이 중국내에서 F+U와 연계된 어학원을 통해 베를린 F+U에 많이 오더라구요.

A1나 A2 과정에서는 솔직히 독일에 처음와서 처음부터 독일어를 배우는 과정인데 독일어로 대화하는게 쉽지는않죠.

중국친구들이던 일본친구들이건 아님 다른 서양권 친구들이건 초급반에서는 아주 약간의 독일어를 사용하고 대부분은 영어로 대화를 나눕니다. 뭐 반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선생님들도 초급반에서는 독일어를 중점으로 하되 영어로 뜻을 풀이해주거나 의미를 알려주시는 경향이 큽니다.

하지만 A1나 A2는 초급반이기때문에 독일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할때는 모국어가 같은 친구들과 주로 어울리고 대화를 하는건 당연합니다.

F+U는 중국유학생 비율이 높기때문에 사방에서 중국어가 들려오지만 반대로 중국친구들도 독일로 독일어를 배우러 온것이기때문에 되도록이면 다른나라 친구들과 독일어로 대화를 하고 친분을 쌓기를 원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중국친구들과 B1부터 60% 이상을 독일어로만 대화했구요. 서로가 서로에게 외국인이고 언어가 다르기때문에 오히려 독일어로 대화를 해서 독일어 실력을 빨리 향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기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학원다닐때 100% 독일어로만 대화했습니다. (물론 저같은 경우는 1년이상 유학을 한데다가 아무래도 독일어를 배운지 오래되었기때문에 그나마 독일어로 대화하는데 문제가 없었을겁니다;)

중국유학생 비율이 높다고해서 독일에 독일어를 배우러왔는지 독일에 중국어를 배우러왔는지 모르겠다고하는 친구들도 있있지만 반대로 F+U에서는 중국유학생 비율이 높기때문에 중국친구들은 되도록이면 중국어가 아니라 다른 언어권 친구들과 독일어로 대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기억이 잘안나거나 어려운 단어를 짧게 영어로 하는걸 제외하고는 오히려 독일어를 사용하게되는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음..그리고 F+U의 수업방식이나 담당 선생님이 마음에 안든다거나 자기랑 안맞는다는 말을 들은적도 있는데...

솔직 F+U 수업방식은 선생님들마다 다르고 진행속도나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나쁘다 좋다라고 딱잘라서 말할수없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선생님을 잘만나서 A2-C1까지 똑같은 선생님 밑에서 독일어를 배웠고 친밀해졌죠! 고로 수업이나 선생님은 완전 케바케죠!

제가 1년동안 F+U에 다니면서 느낀건 사람마다 판단하는건 다르다는것과 다른사람이 판단내린걸 무조건 맹신하는것은 좋지못하다라는겁니다. 저만 봐도 저는 F+U에 다닌걸 후회하지않거든요:) 사람마다 장단점을 느끼는게 다르기때문에 직접 부딪혀보고 행동하는게 좋은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