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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과 언론사가
추천하는 독일유학원은
제이클래식 입니다.”
독일음대 입시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2-문화의 이해_미완성

    J KLASSIK을 독일 베를린에 개원한 이래 독일 전역의 음대를 대상으로 매학기 마다 정보를 조사하며 독일현지에서 유학준비생 유학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그들을 관리하고 입시를 컨설팅하면서 겪은 부분을 토대로 독일음대 입시 및 졸업까지의 성공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을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다른부분들이 많겠지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만을 요약하여 정리해 봅니다.

     

    1. 언어능력

    2. 문화의 이해

    3. 자기관리능력

    4. 실기능력

    5. 인간관계

     

    위 5개의 항목 중 '문화의 이해'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2. 문화의 이해

     

    A>

    Q) 독일입국 첫날 숙소 열쇠를 받고 집을 들어가려는데 방문을 열수가 없었어요. 분명 문은 현관문과 방문 두개인데 들어갈 만한 열쇠는 하나밖에 없구요. 방문도 현관도 문고리가 없어 열수가 없어요.

    A) 독일의 숙소도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숙사나 숙소가 비슷합니다. 열쇠 특징은 입주시 받게되는 열쇠가 여러세대가 있는 숙소의 경우라 하더라도 자기 집의 방문열쇠로 방문과 공통 현관문이 다 열리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숙소열쇠로 현관문이 다 열리지만 방문은 자신의 방 외에는 다른 방은 열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손잡이 없이 열쇠를 한쪽 방향으로 끝가지 돌리면 잠금장치가 열리거나 잠긴게 되며 열린 방향 쪽으로 더 힘껏 돌리면 문이 열리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잠금장치를 다 푼 후 열쇠를 돌리게 되는 시점이 손잡이 역할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B>

    Q) 학원을 가는 첫날인데 길을 가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오는 사람이 저를 칠듯이 달려들면서 욕을 하고 가네요... 기분 나쁘게... 근데 그뒤의 아줌마도 똑같이 저만보고 뭐라 그래요. 아무짓도 안했는데!

    A) 독일의 많은 인도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많이 볼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자전거 도로로 걸어가도 별 제재가 없는 반면 자전거 이용인구가 많은 독일에서는 보행자가 자전거 도로로 들어오면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질타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간혹 다른 보행자가 그 모습을 볼 경우 자전거도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는 사람에게 위험하니 그 길로 걸어가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는 경우도 있구요. 대수롭지 않은 일일수도 있겠지만 모르고 당하면 짜증이 날 수 있으니 보행자 인도에 자전거 표시가 있는 곳으로는 걸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C>

    Q) 오늘 인터넷을 신청했어요. 근데 얼핏 듣고 이해하기로는 3 뒤에 개통이 된다는데 말이 되나요?

    A) 독일의 모든 서비스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아주 느린 편입니다. 대도시일 경우 더 그렇구요. 소도시라 하더라도 모든 시스템이 안전과 정확성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인터넷 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나 일 진행이 느린 편입니다. 요즘은 조금씩 빨리 처리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한국과 비교해서 생각 하면 스스로가 더 힘들어지게 됩니다. 비단 인터넷 뿐 아니라 모든부분에 좀 여유롭게 생각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상기 목록 중 언어능력이나 실기능력, 자기관리능력에 비해 문화이해능력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는 경우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요즘음 많은 학생들이 외국여행이나 연수, 매스컴을 통해 많은 정보나 경험을 하고있기 때문에 문화 차이의 문제를 더 가볍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이라는 나라의 특성과 잠시 다녀가는 연수, 여행,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다른사람의 경험담이나 조언과 현지에서 겪는 직접적인 문제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문화이해는 언어능력과도 밀접한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전 정보인 언어능력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문화의 차이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많지만 몇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D>

    Q) 작년 여름 한국에서 캠프에서 만난 교수님을 다시 만나서 연주(vorspiel) 하고 렛슨을 부탁드렸어요. 캠프 때는 독일로 오라고 해놓고는 지금은 시간이 없다는데 정말 바빠서 그러시는 걸까요?

    A) 여러 경우가 있을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교수님께서 캠프를 참가하실때는 한국에서 유학을 목적으로 교수콘탁을 위해 캠프에 참가하는 경우의 생각과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캠프는 캠프로만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캠프에 참가하시는 교수님께서는 1회 단발성으로 여러 학생에게 부족한 부분을 가르치는 기회기 때문에 장점을 더 많이 이야기 해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더욱이 독일사람은 첫 만남부터 자신의 전공분야를 아무리 위치가 높다 하더라도 꼬집어 상처가 될만큼 이야기 하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구요.) 한국의 캠프나 외국에서 교수님과 콘탁해서 섣불리 교수 말만 믿고 교수님이 계시는 도시로 입국 한 뒤 캠프때와는 다른 반응을 대하는 학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시게 된다면 좀더 넓게 만난 교수님뿐 아니라 더 많은 교수, 학교의 가능성을 유학을 열어 두시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은 정말 바쁜 경우도 있겠지만 학교 입학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실력과 재능을 보여준 경우라면 렛슨을 진행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든 교수님들이 한국 학생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좋은 실력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독일로 음악을 위해 유학을 오게 되니 그 부분을 염두에 두시고 좀더 많은 경우의 수를 계산해서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

    Q) 저는 문제 없을 같아요. 선생님이 처음 렛슨때는 문제점을 많이 이야기 했는데, 요즘은 계속 칭찬만 줘서 기분이 좋네요..

    A) 쓴소리가 될 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같이 걱정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칭찬만 듣는 것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첫 몇번 렛슨때 문제점들이 현재 모두 고쳐졌다면 다행이나 그렇지 않고 문제가 지속되는데 교수님의 칭찬이 이어진다면 교수님께서는 다른 생각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F 군의 선생님과 제가 직접 면담한 결과 선생님께서는 F군께 적지 않은 실망을 하셨다고 합니다. 언어와 기술적인부분에서 처음 제안했던 것들이 지켜지지 않았고 오랜 기간 기다렸지만 고쳐지지 않아 포기하고 다음 단계로 교수님이 도울수 있는 부분만 체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십니다. 이런 경우 입시때 좋은 성적을 내더라도 그간 렛슨의 진행상태가 적용되어 안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으니 렛슨 시 칭찬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마시고 교수님의 원하는 바를 좀 더 연구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수님께 렛슨 을 받고 있는 학생이 현재 학교 학생과 더불어 26명이 넘습니다. 교수님께서 그 중 한 명에게만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아가시면서까지 안되는 부분을 끝까지 잔소리해주지 않습니다.

     

    F>

    Q) 갑자기 선생님이 오던 렛슨을 오지 마라고 하는데 그럴까요? 저도 뒤통수 맞은건가요? 저보고 정말 잘하고 음악성 있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그러니 난감하네요..

    A) 처음에 저희가 충고드렸듯이 한국에서 만들어온 곡과 음악을 고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님과 면담해 본 결과 처음에는 음악성이 좋았는데 그 음악이 G양이 직접 만들고 연습한 결과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같은 조성의 같은 조바꿈, 같은 내용의 다른 곡의 한부분에서 프레이즈에 대한 이해와 표현력이 전혀 달라 놀랐지만 가르치면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구조의 다른 곡 여러부분이 이미 준비해 온 곡과는 너무도 다른결과로 연주되는 것을 보고 결과적으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오랜기간 한국에서 배운 선생님의 음악을 훈련해서 연주했다는 결론을 내리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배운고 연주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독일에서 배우는 선생님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왜 그런지를 확실히 이해하신 후 둘 중 하나를 택한다는 결론을 반드시 교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적인 OK 이나 무조건적인 NO 독일인이 가장 싫어하는 한가지 입니다. 연습 시간에 기술적인 부분의 연습만으로 처음 받았던 칭찬만 유지하려 하지 마시고 새로운 것에 이론에 근거를 둔 자신만의 표현법과 음악성에 더욱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교수님께서 그렇게 연주되는 이유나 화성의 특성을 물어보시면 그에 맞는 대답에도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G>

    Q) 원서를 접수했는데 친구는 영어로 졸업증명서를 내도 초청장이 오던데 저는 독일어로 공증해서 다시 보내라고 하네요...이건 불공평해요! 그친구와 저는 한국에서 같은대학 같은 전공을 졸업 했는데..

    A) 학교는 매 학기 엄청난 양의 원서를 받게 됩니다. 모든 전공별로 한 명씩 컨트롤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으나 적게는 한두명 많게는 서너명이 이 모든 서류를 심사하게 되므로 무작위로 몇 개의 서류에는 원칙을 대입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경우라면 학교측과 전화통화로 영문인데 꼭 독일어 공증을 받아야되는지를 한번 정도 다시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경우는 다시 문의했을경우 대부분 받아주는 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그냥 되었는데 나는 왜 걸리는지는 그냥 접수가 된 다른 사람이 운이 좋은 것이지 내가 운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독일사람들 생각입니다.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학교와 연락해 보시거나 독일어 공증서가 있다면 보내시기 바랍니다.

     

    H>

    Q)오늘 입시를 치루었는데 갑자기 준비하지 않은 곡을 연주하라고 했어요. 분명 입시곡은 시대별로 한곡씩 4 이었는데 저는 낭만을 두개 씩이나... 그것도 준비하지도 않은곡을 시키죠? 정말 불공평해요.

    A) 오히려 입학 가능성이 높은 경우입니다. 입시는 교수님들의 생각이 제일 크게 반영되며 준비하지 않은 곡을 시킨다는 것은 그 학생의 준비곡이 좋았고 더 많은 것을 보고싶다는 말입니다. 준비하지 않은 곡을 연주해서 점수가 깍이는 경우보다는 연주가 좀 부족했어도 추가로 요구한 곡에 대한 부분은 가산점이 더 많은편입니다.

     

    I>

    Q) 선생님은 저만 말을 못한다고 할까요? 친구가 말하는건 문법 발음 엉망이고 가관인데 선생님은 저한테 할말이 있으면 그친구를 데려오라고 해요. 친구 잘한다고.. 어이가 없어서. 친구는 학원에서 테스트 때도 매번 수준 이하였고 말도 못하거든요… 저한테서 냄새가 나는 걸까요?

    A) 간혹 H양과 같은 고민을 들어 왔습니다. 외국어는 그 나라에서 태어나고 성장해서 모국어와 같이 하지 않는 이상 첫번째 중요한 부분은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문법에 맞추어 사전에 나오는 내용대로 신경써서 작문한뒤 이야기 하려고 하면 회화는 힘듭니다. 더욱이 한국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대로 독일어로 옮겨서 표현이나 감정까지 전달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상황에 맞는 독일식 표현법을 외우고 익힌 뒤 문법적으로 틀리더라도 자신있게 크게 이야기 하고 모르면 모르겠다고 정확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오히려 독일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독일사람들은 발음과 문법 보다는 상황에 맞는 표현법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독일어를 잘 한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J>

    Q) !~~ 독일이 정말 싫어요. 모든게 너무 느려요. 서비스가 이모양이죠? 소포를 받아야 하는데 우편함에 주황색 쪽지만 하나오고 소포는 감감 무소식이예요… 보낸 사람은 벌써 2주전에 보냈다는데..

    A) 한국의 택배나 우편전달의 서비스에 익숙한 한국사람으로서는 독일의 우체국서비스나 우편 전달이 아주 불편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더욱이 소포의 경우는 배달원이 집으로 와서 집에 아무도 없을 경우 주소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쪽지를 남겨두고 돌아가게 됩니다. 회사별로 추가로 방문해서 전달하는 회사가 생기기도 했지만 대부분 쪽지에 가까운 우체국의 주소를 적어주고 이곳에서 찾아가라고 적어두거나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주위 이웃에게 맡겨두었으니 찾아가라는 말을 그 쪽지에 적어두게 됩니다. 우체국에 맡겨놓을 경우는 신분증과 그 쪽지를 들고 해당 우체국에 가서 찾아야 하구요. 이웃집의 경우는 맡겨둔 집에 사는 이름을 우편함에서 찾아서 직접 방문해서 찾아가면 됩니다. 이웃집의 경우 예외적으로 오래 보관해 두거나 찾아가지 않으면 가져가라고 집으로 찾아오기도 하겠지만 우체국에 맡겨둔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서둘러 확인하시고 처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K>

    Q) 오늘 독일 친구들이랑 캄머를 같이 했어요. 근데 이것들이 자기들은 틀리면서 저한테만 뭐라고 하네요.. 별로 틀리지도 않았는데, 음악이 어떻네 저떻네.. 참내, 이팀에서 연주 하기 싫어졌어요..

    A) 독일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토론이나 평가를 하고 듣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독일사람으로는 자신이 조언을 하거나 그 분야의 전문지식이 있다고 생각할수록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항상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평가하고 제안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는것 같습니다. 더욱이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면 자신이 팀에서 틀린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팀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학생의 경우도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많은 숫자가 그 생각과 같이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자기나 잘하지 자기는 못하면서 남한테만…. 이라는 생각이 있겠지만 독일에서는 별 관심없는 학생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우려면 오히려 그 학생들을 지적해가며 연주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내가 그팀의 연주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하며 내 실력도 향상되거니와 어학실력도 많이 늘게 되니까요. 다만 한국사람과 다시 팀을 짜게 되면 그런 습관에는 조금 조심해야 되겠지요..

     

    L>

    Q) .. 슬픕니다. 이제 갈때가 없나요 이번 학교에서 다시 짤렸습니다. 어학증명도 학교가 원하는데로 Mittel 마친 것까지 냈는데 언어가 안된다고 인정 안해준다고 퇴학처리하네요. 어떻하죠?..

    A) 먼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몇몇 학교에서 K군께서 어학증명을 취득하신 학원의 어학증명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유는 그 학교의 평가로는 증명서와 학생의 어학수준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중급과정을 마친것으로 나오지만 해당 학교의 수업을 듣기에는 너무 부족해서 증명을 받은 학원의 증명서가 허위라고 인정하고 있는듯 합니다. 언어는 J KLASSIK 항상 강조하듯이 실질적인 실력이 중요합니다. 어학증명을 위해 증명서를 취득하실 때 단기간으로 사람을 모아 급하게 취득하신 것은 서류상으로 인정될지 모르나 추후에 항상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지금이라도 회화능력을 좀더 높이시고 실기수준이 되셔서 여러군데 합격을 하신 상태이니 다음 시험과 학업에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M>

    Q) 집좀 구해주세요..ㅜㅜ 아무도 저한테는 방을 내어주지 않아려고 해요. 벌써 구하러 다닌지 한달이 넘는데 방을 못구해서 친구집에 살고 있어요..

    A) 독일에서 집을 구하는 부분은 경험하신 분들만 알고있는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숙소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숙소가 1일자에 입주해서 말일날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그것도 갓 독일에 입국해 경제적인 신용과 신분 확인이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는 같은 경우라면 독일인들에게 방을 주는 것이 당연한 경우입니다. 보통 집을 보여주고 안내해주는 사람과 계약을 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는 처음 사람을 만나 모두 긍정적으로 말을 듣다가 계약하는 날 여러가지 문제를 삼아 계약을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은 주위에 있는 한국학생들을 위주로 방정보를 최대한 모으시고 대학에 붙여진 메모나 지방 정보지를 참조하셔서 직접 전화하고 구하시는 방법 외에는 저희도 어떤 도움을 드리기가 힘드네요. 베를린에서는 저희가 보증을 서고 방을 내어 드리고 있지만, 베를린 외 다른 지역에서는 도움을 드리기가 힘듭니다.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 사례들은 J KLASSIK이 베를린 현지에서 한국 유학생들을 만나며 발생되는 일 중 지극히 일부만을 적은 글입니다. 위 상황들은 한국인으로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라든지, 공평성에 어긋나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이해가 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한번 알면 실수하지 않은 내용이 많지만 인간관계나 독일의 시스템들은 숙지했다하더라도 몇 십년을 한국의 문화에 길들여진 상황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나 생각지 못한 시간낭비로 입시나 학업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발생하며 이를 한국의 부모님이나 지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니 점차 한국과의 소통도 줄어들게 됩니다.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문화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에 있습니다.

    독일은 느립니다.

    무슨일이는 끈기를 가지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는 생활뿐 아니라 학업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뭐든 빨리 빨리를 외치는 한국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다가올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감안해서 유학생활의 모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문화차이의 극복과 생활습관의 이해를 간과해서 독일현지의 입시준비기간을 짧게 계획하고 오는 많은 학생들의 고충을 J KLASSIK 현지에서 너무도 많이 듣게 됩니다.

    독일유학은 학업만을 하기위해 지구반대편의 음악인을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나라의 문화에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생활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문화와 음악은 아주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한다면 음악을 배우는 것이 조금 더 빠르고 생각지못한 즐거움을 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