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용후기 적어달라는 메일 받고는 반가우면서도 좀 죄송했어요. ^^;;
작년 겨울에 사이트 가입하고 나서 정말 많은 도움 받았었는데, 독일 오고 나서는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려서요.
오랜만에 사이트 다시 들어왔는데, 그새 무슨 상도 타시고, 더 좋아진거 같아요..ㅎㅎ

저도 도움 받을 때는 너무 고마워서 주변에 선전 많이 해드리겠다고 먼저 얘기도 했었는데,
그 뒤로는 자리 잡느라 너무 바빠서.. 정말 스트레스가 많더라구요..ㅡ_ㅡ;;
뭐, 지금도 헤매고 있긴 하지만요. 아무튼 바쁘단 핑계로 선전도 많이 못 해 드렸어요.
죄송해요.. ^^;;

오늘은 학원도 노는 날이고 해서 글쓰려고 일단 자리잡고 앉았어요.
제이클래식과 이 글 읽으시는 다른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처음에 제이클래식을 알게 된 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였어요.
독일유학을 치니까 제일 위에 뜨길래 링크 타고 들어왔는데, 뭔가 좀 복잡해 보이긴 하는데, 확실히 뭔가 있어 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회원가입부터 하고, 여기저기 샅샅이 둘러보자 마음 먹고 돌아다녔는데.. 무슨 포인트를 결제해야 한다고 해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보다 보니 시스템이 좀 이해가 되더라구요.
만약에 그때 포기했더라면 저 혼자 또 많이 고생했을텐데 말이죠..ㅋ

아무튼 그렇게 둘러보다 보니 홈피에서는 못 보는 정보들이 많아서 주로 커뮤니티게시판과 전화상담을 많이 이용했었죠.
회비가 비싼건 아닌데, 그냥 저는 전화로 상담받으니까 다 알겠드라구요..ㅋ

사실 제가 좀 많이 귀찮게 해드렸는데... 도시랑 어학원 결정 하는게 힘들어서... ^^;;
전화할 때마다 항상 친절하게 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결국은 원래 계획했던 도시까지 바꿔 가면서 마음고생을 좀 했지만, 그 때 상담받으면서 말씀해 주신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지금도 덕분에 너무 잘 지내고 있구요.

여기도 주변에 보면 그나마 아는 사람도 하나 없이 혼자 다 하는 용감한 사람들도 있긴 한데, 정말 고생을 너무 많이 하드라구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더 많이 들구요.
그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다 싶으면 참아지기도 하겠지만, 저는 괜한 고생이다 싶더라구요.
물론 이렇게 얘기하면 싫은 분들도 있겠지만요..

저는 어학원 등록만 무료로 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그거 하면서 다른 자질구레한것까지 귀찮게 다 물어보고 해서 좀 힘드셨을 거예요.. ^^;;
그래도 자세하게 알려 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사실 독일 들어오고 나서도 이것저것 모르는것 투성이라 지금도 마음 같아선 매일 전화해서 상담받고 싶지만, 그냥 꾹 참는답니다.
대신 요즘엔 학원에서 선생님이랑 반 친구들한테 독일어로 물어보죠.
희한한건 같은 반 친구들은 피차 서툰 독일어라도 너무 잘 이해한다는 거죠.
그게 재밌고, 신기해서 계속 얘기하고 서로 아는거 나오면 고쳐주고 한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정말 배운게 많은것 같아요.
한국에 있을 땐 머리로만 상상하던게 이젠 현실이 되어 하루하루 겪게 되는군요.
정말 하루하루가 새삼스럽네요... 훗

주절주절 쓰다보니 어느새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이라도 가야겠어요.

아직 제가 전화가 없는데, 비자 받고 전화할 때 다시 도움을 부탁드릴게요.
그럼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Frohe Ost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