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처음 온 순간, 우리는 달랑 여권만 하나 지닌 외국인입니다.
인터넷 신청 등 각종 '계약'건 진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증명해야 하는데요,
독일은행 계좌 개설후 일정 금액을 예치시켜 상향시킬 수 있습니다.
"Bonitätsprüfung"알고 있나요?
독일 입국 초기, 각종 계약 전 주의사항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500유로 이상 입금 후 보통 7~10일 후
인터넷, 지하철 정기권(Abo), 그밖에 각종 계약·신청을 위해서는 'Bonitätsprüfung',
혹은 'Kreditwüdigkeitsprüfung'이라고 하는 신용조회가 절차상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은 본인이 해당 계약건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지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독일에 처음 온 순간, 우리는 달랑 여권만 하나 지닌 외국인입니다. 아무리 많은 현금을 지니고 있더라도,
혹은 한국에서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송금 받을 예정이라 할 지라도 독일 도착 직후에는 그 것을 증명할 방법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을 얼마간의 기간 동안 예치하여 지불능력을 증명한 뒤
독일 내 각종 '계약'과 들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간혹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따질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는데요,
물론 모험을 해 볼수는 있습니다. "
신용등급 조정이 '정확히 어떤 날' 시행되는지 알려진바는 없습니다. 운이 좋게도 현금을 입금한 바로 다음날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어 신청이 문제없이 처리 될 수도 있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계좌개설 직후, 신용등급이 상향되지 않은 채로 각종 계약을 신청하면 Bonitätsprüfung이후 해당 신청건이 거절 될 수 있으며
이것은 기록으로 남습니다. 이 기록은 1~3개월가량 내부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재신청건을 하더라도 자동기각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Kreditinstitut에서 신용등급 조정은 약 3주에 한번씩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좌개설 후 500유로 이상이 해당 계좌에 예치되었다면 확률적으로 7~10일 뒤 계약 상품을 신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