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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Nachzahlung(나흐짤룽)이란 ?   고급 0  


독일에서 유학생활 중이라면 Nachzahlung(나흐짤룽)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주로 '나는 Warmmiete로 계약해서

공과금 걱정하지 않고 살았는데 이후 몇천 유로를 Nachzahlung으로 내라는 청구서를 받았다'는 경험과 같은 것들이죠. 

 

Warmmiete라고 할 지라도 그 안에 포함 된 Nebenkosten 계약량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면 계약량을 초과한 내역은

Nachzahlung으로 청구 될 수 있습니다. 독일숙소 계약 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이것을 모른다면 힘들게 구한 구한 숙소에서

자신의 보증금 보다 더 높은 금액의 Nachzahlung을 청구 받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을 더 낼수도 있다고?!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Nachzahlung

 

 

월세 내역을 잘 보면 Nebenkosten(네벤코스텐)이라는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Warmmiete라는 항목으로 포함되어 월세 납부 시 한 번에 납부하기도 하고 집 주인에게 월세로는 Kaltmiete만 납부하고 Nebenkosten는 본인 사용량에 따라 별도로 납부하기도 합니다. 

 

난방이나 수도, 전기와 같은 Nebenlosten 항목들은 연간 계약량에 따라 매월 납부액이 책정되며, 이 계약량을 초과하면 추후에 정산하여 추가 요금을 내야하고 이것을 보고 Nachzahlung(나흐짤룽)이라고 합니다. 계약량 보다 적게 사용했다면 기존에 납부한 Nebenkosten요금 중 일부를 Guthaben(굿하벤)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매달 공과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는데 독일에서는 1년 동안 에너지 사용량이 정산되어 이후 큰 금액이 청구 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유학생들이 Nachzahlung을 걱정합니다. 본인의 에너지 소비량에 대해 전혀 감이 없기 때문에 Nachzahlung을 몰라도 문제지만 알아도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은 독일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Nebenkosten을 줄이고 Nachzahlung을 방지하는 팁은 어딜 가나 환영받는 대화 주제입니다. 다음 예시를 참고해 주세요. 

 

 

청구 된 Nebenkosten 예시

  Heizung

  독일의 일반적인 난방기기 Heizung(하이쭝)

 

 

▶ L군: Nachzahlung 1,350EUR

 

L군은 운 좋게 집을 구해 1년 동안 잘 살고 있습니다. 집 주인이 매달 월세만 잘 내면 된다고 해서 Kalmiete(칼트미테) 500유로와 Nebenkosten(네벤코스텐) 200EUR, 매달 약 700EUR의 월세를 정해진 날짜에 송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Nebenkosten 관련 우편물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약 1,200EUR가 넘는 돈이 청구 된 Nachzahlung 안내였기 때문입니다.

 

매달 월세를 밀리지 않고 납부했고 납부한 월세에는 Nebenkosten이 포함되었는데 왜 돈을 더 내야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생활비를 아껴 쓰며 매달 빠듯하게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큰 금액을 어떻게 내야 할지 막막해졌죠. 며칠 뒤에는 추가로 전기요금도 더 내라며 약 150EUR가 청구 되었습니다. 

 

함께 어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니 말도 안 된다며 사기 당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독일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고 한국과는 다른 독일인들의 생활 습관을 들어보니 본인이 큰 착각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샤워는 하루에 두 번씩하고 사용법을 잘 모르겠는 식기세척기 대신 손으로 설거지를 해 왔습니다. 거기다가 세탁기가 없는 친구 몇몇이 자주 집에 놀러와 빨래까지 해 갔었죠. 답답하다며 창문은 늘 열어 놓고 생활했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어서 Heizung(하이쭝)은 늘 최고 단계로 켜둔 채 생활했습니다. 집에 와서 Nachzahlung으로 청구 된 항목을 자세히 살펴보니 ´Be- und Entwässerung(상/하수요금)´과 ´Heizung und Warmwasser(난방과 따뜻한 물)´항목에 많은 추가금이 청구되어 있었습니다. 

 

 

▶ K양: Guthaben 300EUR

 

L군은 옆집에 사는 K양은 어학원에서 K군이 받았다는 편지에 대해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독일은 난방비나 전기세가 한국보다 비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나름대로 아껴 쓴다고 아껴 썼는데 본인도 같은 일을 겪게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죠. 하지만 얼마후 받은 K양의 편지에는 놀랍게도 300EUR를 돌려 주겠다는 내용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욕실에 있는 수도 계량기를 매월 말에 확인하면서 물 사용량을 기록하며 불필요한 물 사용량을 줄이고, 샤워 중 머리를 감을 떄는 꼭 물을 잠갔습니다. 겨울철 Heizsung은 중간 단계로 설정하고 실내에서는 얇은 옷 2~3개를 덧입고 생활하는 것을 습관화 했죠. 며칠간 여행을 가거나 집을 비울일이 있으면 전기를 차단하고 난방을 낮추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반가운 소식으로 돌아왔고 K양은 예상치 않게 생긴 300EUR로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Nebenkosten을 줄일 수 있는 Ti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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